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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FA 미아'로 전락했지만 끝까지 포기는 없다.
2010~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문성현(34)이 독립야구단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현재 무적 신분인 문성현은 독립야구단인 화성시 코리요에서 뛰고 있다. 지난달 9일 수원 파인이그스전부터 5월 12일 연천 미라클전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도 아주 좋다. 특히 문성현은 5경기에서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놀라운 피칭을 선보였다.
패스트볼 구속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화성시 코리요 관계자는 "문성현이 4월만 해도 시속 141km였던 구속이 5월 들어 145km까지 올랐다"라고 밝혔다.
신경식 화성시 코리요 감독은 "문성현이 매 경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다"며 "특히 후배 선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조언을 해준다. 리더십이 대단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문성현 또한 "몸 상태가 100%다. 패스트볼 구속도 잘 올라왔다"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문성현은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선수로 2011년에는 선발투수로 주로 뛰며 30경기 130⅔이닝 5승 12패 평균자책점 4.34를 남겼고 2014년에는 개인 최다인 9승을 따내기도 했다. 2022년에는 마무리투수로 변신, 45경기 41⅓이닝 1패 1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남긴 문성현은 2023년 32경기 28⅓이닝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42경기 38⅓이닝 1승 2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마크했다.
문성현의 KBO 리그 통산 기록은 280경기 606⅔이닝 25승 37패 1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5.00.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했으나 어느 팀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여전히 미계약자 신분인 그는 C등급을 받아 타팀으로 이적해도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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