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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美에서 급성 뇌출혈로 5시간 대수술…병원비만 5억, 눈 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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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美에서 급성 뇌출혈로 5시간 대수술…병원비만 5억, 눈 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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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안재욱이 미국에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졌던 기억을 떠올린다.

19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1세대 한류스타이자 배우 겸 가수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안재욱이 출연한다.

안재욱은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꽃중년 로맨스의 정석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부터 '빛과 그림자'까지 박원숙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 왔다.

비주얼은 물론, 유머까지 탑재한 안재욱의 등장에 누님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이에 윤다훈은 위기의식을 감추지 못하고, 박원숙의 '최애 아들' 자리 사수를 위한 두 남자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이날 안재욱은 고(故) 최진실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한류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는데. 안재욱은 요즘 한류 스타가 부럽다고 솔직히 고백하며 한류 선배로서 과거 출연료 없이 공연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또한 신인 시절 홍진희와 김혜수의 총애를 받아 아지트까지 가본 안재욱이 엘레강스했던 두 누님의 과거를 거침없이 폭로한다. 혜은이와 안재욱의 잊지 못할 첫 만남도 최초로 공개된다.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둘의 뜻밖의 인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재욱은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도 회상한다. 휴가차 떠난 미국에서 원인불명의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안재욱은 생존율 50%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머리를 절개하는 5시간의 대수술을 거친다. 이때 청구된 병원비만 무려 5억이었다는 사실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는 기적적으로 깨어났음에도 "눈을 감고 싶었다"며 온 세상이 원망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안재욱은 9살 연하 아내와의 평화로운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하며, 두 아이를 위한 아침밥까지 직접 챙기는 가정적인 면모로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재욱이 절망 끝에서 다시 웃을 수 있게 된 이야기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