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이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 명단을 마련했다는 주장이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오나나를 대체하고 더 믿음직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미 영입 명단에는 6명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에릭 텐 하흐 전임 감독의 애제자였고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주장하여 이루어진 영입이라 기대감이 컸다. 빌드업이 좋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그 외에 부정적인 점이 너무 컸다. 여러 차례 어이없는 볼 캐칭 실수와 패스 실수로 실점하는 일이 많았다. 지난 시즌 초반 맨유의 부진 원인 중 하나였을 정도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시즌 초반 오나나는 엄청난 선방 능력을 과시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또다시 실수가 나와서 맨유 역대 최악의 골키퍼라는 오명도 썼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서 오나나는 상대 올림피크 리옹보다 맨유가 더 낫다고 말했다. 그러자 맨유 출신이자 리옹에서 뛰고 있던 네마냐 마티치는 맨유 역대 최악의 골키퍼에게 그런 말을 듣고 있다라며 오나나에게 반격했다. 실제로 마티치의 발언이 어느 정도 옳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피터 슈마이켈, 에드윈 반데사르, 다비드 데 헤아와 비교해봤을 때 오나나의 퍼포먼스는 형편없기 때문이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6명의 오나나 대체 후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먼저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디오고 코스타가 1순위다. 포르투는 코스타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700억)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는 맨유가 오나나를 영입할 때 동시에 검토했던 자원이기도 하다.
다음으로는 LOSC릴 루카스 슈발리에다. 이번 시즌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에 들기도 했던 선수다. 또한 AC밀란 마이크 메냥, 일본 국적 골키퍼 스크지 자이온, 사우샘프턴 아론 램스데일 등도 거론됐다.
맨유가 골키퍼 교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포지션은 아니다. 득점력 부족이 더 심각한 문제이기에 공격수 영입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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