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MVP 후보 1, 2순위‘ SGA와 요키치의 PO 2라운드 승부, 7차전까지 간다...덴버, PO 6차전에서 승리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

세계일보
원문보기

‘MVP 후보 1, 2순위‘ SGA와 요키치의 PO 2라운드 승부, 7차전까지 간다...덴버, PO 6차전에서 승리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

속보
원주 등 강원 4곳 대설주의보...포천·가평은 해제
미국 프로농구(NBA) 2024~2025 정규리그 MVP 후보 1,2위를 다투는 선수들이 소속된 팀간의 대결답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덴버 너기츠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최종 7차전까지 간다.

덴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컨퍼런스 PO(7전4승제) 2라운드 6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에서 119-107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PO 2라운드에서 2승3패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렸던 서부 컨퍼런스 4번 시드 덴버(50승32패)는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이자 동서부 통틀어 승률 1위 팀인 오클라호마(68승14패)를 상대로 엘리미네이션 경기(지면 시리즈 끝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덴버는 PO 1라운드에서도 5번 시드 LA 클리퍼스를 7차전까지 가는 끝장 승부 끝에 꺾은 바 있다.

양 팀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놓어벌이는 ‘건곤일척’의 7차전 승부는 19일 오클라호마시티의 안방인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승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승부를 벌여 최종 파이널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지난 5차전에서 44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대폭발하고도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던 요키치는 이날도 폭발했다. 혼자서 29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 내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팀 내 최다였다. 64.3%로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한 요키치는 골 밑 공략, 경기 운영 등 전방위로 활약하면서도 실책은 1개로 억제했다.


요키치에 이은 덴버의 2옵션인 자말 머레이이도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옵션 역할을 해줘야 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8분 출장에 그치며 10점 4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주전 슈팅가드 크리스천 브라운이 2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치며 3옵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벤치에서 출격한 줄리안 스트로더가 15점을 터뜨린 게 컸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체 승률 1위를 이끈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32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특히 SGA에 이어 2옵션 역할을 맡는 제일런 윌리엄스가 7리바운드에 10어시스트를 올리긴 했지만, 16개의 야투를 던져 3개만 적중시키는 야투 빈곤에 허덕이며 6점에 그친 게 컸다. 쳇 홈그렌(19점 11리바운드)과 아이재이아 하텐슈타인(8점 6리바운)의 빅맨진이 요키치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