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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야말의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리그 6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85(27승 4무 5패)를 쌓은 선두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24승 6무 6패)에 승점 7이 앞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28번째다. 스페인 라리가 최다 우승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36회)다. 바르셀로나가 그 뒤를 잇는다.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 이어 라리가도 제패하면서 시즌 더블(2관왕)도 달성했다. 올해 1월 열린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포함하면 시즌 세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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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수상 기록도 상당하다. 2024년 골든보이와 함께 21세 이하 선수들의 '발롱도르'인 트로피 코파, 라리가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까지 차지했다. 그러면서 발롱도르 강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각종 기록이 그의 존재감을 말해준다. 최근 야말은 17세 291일의 나이로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7년 AS모나코(프랑스) 소속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18세 140일의 나이에 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가 갖고 있었다.
이달 초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선 야말에게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출전한 통산 100번째 경기였다. 야말은 가비가 보유하고 있던 바르셀로나 구단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19세 29일)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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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인 시모네 인차기 인터 밀란 감독조차 야말에 대해 "그는 50년마다 한 번 태어나는 재능 있는 선수"라면서 "그를 직접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그는 정말 내게 깊은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인차기 감독은 "야말은 전반전 마지막 25분 동안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야말을 '천재'라고 강조했다. 플릭 감독은 "그는 특별하다. 전에도 말했지만, 천재"라며 "큰 경기에서도 눈에 띄고, 그 상황을 즐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차기 감독이 말했듯이 50년에 한 번 나오는 재능이라면, 바르셀로나를 위해 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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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2023년부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서 뛰며 각종 최연소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무서운 10대'다.
바르셀로나 최연소 데뷔(15세 290일), 스페인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 57일),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연소 출전(16세 338일) 등의 기록을 줄줄이 갈아 치워왔다.
지난 3월에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대회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17세 241일)에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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