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서 두 차례 우승
"언제나 특별한 의미 지닌 대회"
1R 기상 악화로 하루 또 순연에
"숙소서 컨디션 잘 조절할 것"
'핀크스의 제왕' 김비오가 악천후로 인한 경기 순연에도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비오는 16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가 우천 및 안개로 또 한 번 순연된 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지만 숙소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KPGA 투어 통산 9승의 김비오는 이 대회 장소와 인연이 깊다. SK텔레콤 오픈에서 2012년과 2022년 두 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 다승자는 네 차례 우승한 최경주를 비롯해 김비오, 박남신, 위창수, 배상문, 최진호 6명뿐이다. 이 중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차례 우승한 건 김비오가 유일하다. 올해 38회째인 SK텔레콤 오픈은 2011년부터 2013년, 2021년부터 올해까지 8번째 펼쳐지고 있다.
"언제나 특별한 의미 지닌 대회"
1R 기상 악화로 하루 또 순연에
"숙소서 컨디션 잘 조절할 것"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김비오가 SK텔레콤 오픈에서 개인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KPGA 제공 |
'핀크스의 제왕' 김비오가 악천후로 인한 경기 순연에도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비오는 16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가 우천 및 안개로 또 한 번 순연된 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지만 숙소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KPGA 투어 통산 9승의 김비오는 이 대회 장소와 인연이 깊다. SK텔레콤 오픈에서 2012년과 2022년 두 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 다승자는 네 차례 우승한 최경주를 비롯해 김비오, 박남신, 위창수, 배상문, 최진호 6명뿐이다. 이 중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차례 우승한 건 김비오가 유일하다. 올해 38회째인 SK텔레콤 오픈은 2011년부터 2013년, 2021년부터 올해까지 8번째 펼쳐지고 있다.
3년 전 이 대회 역대 72홀 최저 타수(265타), 역대 최다 타수 차(7타) 우승 기록을 작성해 좋은 기운이 있는 약속의 땅에서 김비오는 통산 10승을 노린다. 그는 "SK텔레콤 오픈은 언제나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대회"라며 "매년 이 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스윙은 물론 멘탈까지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49위,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29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2위로 샷 감각을 향상시키고 있는 김비오는 "팬들의 응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된다.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샷 온 마음을 담아 집중하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5일에 이어 16일도 기상 악화로 1라운드가 우천 순연됐다. KPGA 경기 위원회는 오후 3시 이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고 코스 상황을 고려해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오후 2시 26분에 내렸다.
서귀포 =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