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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빌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이는 에릭 다이어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기 전의 일이었다"라며 "만약 요나탄 타(레버쿠젠)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 그를 통해 3,000만 유로(약 469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48억 원)의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수비진 개편에 나서려고 한다. 에릭 다이어가 떠난 상황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타 영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입지도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경기력에 대해 의문이 있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 본인 역시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꺼리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받은 비판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을 연결하는 빌드업 능력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운영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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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헌신적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부상이란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생각이 없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통제를 맞으면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된 강행군 속에 실수가 잦아지고 있다.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뒤에는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판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다. 그는 상대를 놓쳤다. 그전까지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는 실점 상황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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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그야말로 초토화됐다.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뛸 수밖에 없었다.
강행군 속에 혹사 논란까지 이어졌다. 필립 케슬러 기자는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상태는 조금 나아졌지만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다. 김민재는 목이 아프고, 기침이 심한 상태에서 장크트 파울리전에 출전했다. 이로 인해 현재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 사실 그는 회복을 위해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실수도 잦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변명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팀 내 입지가 흔들리면서 최근 김민재는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의 보도부터 시작됐다. 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핵심 선수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는 계획은 없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들어오는 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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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지 2년 만에 김민재가 새로운 도전을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의 문을 열었다.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미 그의 에이전트와 잠재적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세리에 A의 한 클럽도 김민재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현재 202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된 그는 새로운 리그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가 그의 최우선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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