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
가파도에 설치된 박봉기 작품 '호흡'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청보리 길로 관광객을 맞았던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가 예술로 관광객을 끌어당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자연과 지역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목포로 2025년 가파도 AiR 지역 연계 프로그램 '예술로 가파도'를 오는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단체인 아트링겔과 협력해 지난 7일부터 '가파도 자연미술제'를 진행하고 있다.
박봉기, 임종길, 유리 등 한국 작가 3명과 대만 작가 리퀘이치 등 4명의 작가를 초청해 그들의 작품을 가파도 올레길과 밭, 공터 등에 전시했다.
재단은 또 환경단체인 세이브제주바다 등과 협력해 해양쓰레기를 모으고 이를 소재로 주민, 관광객과 함께 재활용 작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 및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연적으로 사라지거나 복원 가능한 설치를 원칙으로 삼는다.
재단은 자연미술제 외에도 6월 팝업 레스토랑, 7∼8월 어린이 예술방학, 9월 플라스틱 프리 유랑인형극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이어간다.
모든 프로그램의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인스타그램(art_to_gapa)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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