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지난달 24일, 그리고 소식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말 실종신고가 이뤄졌습니다.
[프레드리나/티파니 어머니 : 티파니와 항상 통화하는데, 어머니날(5월 11일)에 통화할 수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1천800제곱킬로미터에 걸쳐 수색이 진행됐지만 티파니를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티파니가 실종된 지 2주 이상 지났을 때 근처 산장 주인이 자신의 산장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크리스토퍼/산장 주인 : 티파니는 갑자기 뛰어나왔어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달려 나와서 포옹했습니다.]
조난당한 등산객을 위해 산장 문을 열어둔 게 티파니에겐 행운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산장 주인 : 눈보라가 쳐서 눈보라를 뚫고 나갔는데 산장이 보였다고 합니다. 밤새도록 산장에서 버텼다고 했습니다.]
티파니는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바비/티파니 아버지 : 티파니가 '아빠, 나 살아 있어요. 죄송해요. 그래도 살아 있어요. 빨리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라고 했습니다.]
구조된 다음날 티파니는 검사를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생일을 맞았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오정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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