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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위기이자 기회" 인하대 글로벌 전략 논의

뉴시스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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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위기이자 기회" 인하대 글로벌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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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현정택 전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현정택 전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최근 중국 청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에서 현정택 전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초청해 '트럼프 2.0 시대, 한중 경제협력은 유연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하대와 중국 연태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국제 고급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류창수 주청도 대한민국 총영사와 양재경 청도한국인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정택 전 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트럼프 2.0 시대'로 규정하며, 그의 정책 방향이 한중 경제에 가져올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유일한 확실성은 불확실성이라는 VOA 보도를 인용하며, 파리기후협약 탈퇴, WHO 탈퇴, USAID 폐쇄 등의 사례를 들어 '미국 우선주의'의 강화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의 대외정책이 기존 국제질서를 흔들 수 있으며, 대중국 고율 관세 확대와 투자 규제 강화는 미중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실용적 외교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공존형 경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전 원장은 "트럼프 2기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한국 기업들이 유연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용 인하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센터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중 교류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는 인하대와 연태대가 공동 개설한 프로그램으로, 양국의 기업인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트렌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다문화 경영 전략 등을 주제로 정기적인 강의와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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