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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야말이 해냈다!' 바르셀로나, 라리가 챔피언+3관왕 달성… 에스파뇰 원정 2-0 완승→조기 우승 확정 [라리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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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야말이 해냈다!' 바르셀로나, 라리가 챔피언+3관왕 달성… 에스파뇰 원정 2-0 완승→조기 우승 확정 [라리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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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2024-25시즌 라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프라트의 스테이지 프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RCD에스파뇰과의 2024-25시즌 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에 터진 라민 야말의 선제골과 추가시간에 나온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36라운드가 끝난 현재 바르셀로나가 승점 85(27승4무5패)로 리그 1위에 올라와 있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승점 78)가 2위에 자리했다.

레알이 남은 2경기를 전승해도 순위 역전이 불가능해지면서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전 승리로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라리가 정상에 다시 올랐고,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이어 라리가도 우승하면서 올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또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챔피언 자리도 가져가면서 레알은 4년 만에 무관으로 한 해를 마치게 됐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고, 제라르 마르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페드리와 프렝키 더 용이 맡았고, 2선에 하피냐,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홈팀 에스파뇰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주안 가르시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카를로스 로메로, 레안드로 카브레라, 마라쉬 쿰불라, 오마르 엘 힐랄리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에서 폴 로사노와 우르코 곤잘레스가 호흡을 맞췄고, 2선은 하비 푸아도, 에두 엑스포시토, 안토니우 로카가 맡았다. 최전방에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 골문을 노렸다.

에스파뇰은 전반 4분 좋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에스파뇰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곤잘레스가 침투 패스를 받아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곤잘레스의 슈팅이 살짝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도 한 차례 에스파뇰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먼 포스트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슈팅이 골대 옆으로 날아가면서 에스파뇰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16분 바르셀로나 골키퍼 슈체스니가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면서 선제골 실점을 막아냈다.

에스파뇰 윙어 푸아도가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이때 슈체스니가 빠르게 골문을 비우고 나와 슈팅 각도를 좁혔고, 푸아도의 슈팅을 옆으로 쳐내면서 선방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8분 야말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선제골이 나오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야말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뒤 먼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야말의 슈팅은 그대로 에스파뇰 골대 안으로 들어면서 바르셀로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허용한 에스파뇰은 후반 35분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에스파뇰 수비수 카브레라는 공을 지키는 과정에서 뒤에서 달려온 야말의 배를 팔로 가격했다. 야말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됐고,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카브레라가 고의로 야말의 복부를 가격했다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했다.

카브레라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페르민 로페스가 야말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해 2024-25시즌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