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사진 I ‘바로 그 고소영’ 채널 캡처 |
배우 고소영(53)이 식단 관리를 전혀 안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뱃살은 포토샵으로 없앤다”는 귀여운 고백으로 웃음을 안겼다.
15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인 ‘바로 그 고소영’에는 ‘한 잔 들어간 김에 하는 이야기 (스페셜 소주 레시피 공개)’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고소영은 이날 자신이 좋아하는 단골 삼겹살집에서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던 중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특히 술과 함께 폭풍 먹방을 거침없이 즐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 장동건과 음주를 자주 즐기냐’라는 물음에 “신랑은 매일 조금씩 먹는 스타일이고 나는 위가 예민해서 자주 못 마신다. 옛날에는 자주 마셨고, 바보 같이 ‘다시는 술 안 마실 거야’ 했다가 다음 날 괜찮아지면 또 마시고 그랬다”고 답했다.
‘주당’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나는 술이 잘 받는 날은 그냥 그분이 오셔서 드시는 것”이라며 “안 먹으면 아예 안 먹고, 잘 들어가면 그 다음 날 죽는 스타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I 고소영 SNS |
고소영은 또 “식단 관리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평생 한 끼도 굶어본 적 없다. 그런 자제력은 없다. 누가 여배우 중 이렇게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봤다고 했다”면서 “우리 신랑은 촬영 앞두면 음식이 안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나는 먹는다. 딱 붙는 옷 입으면 배가 볼록 나와서 포토샵으로 없애달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남편과 안 맞는다”는 돌직구 고백으로 털털함의 끝을 보여줬다. 고소영은 자신의 MBTI에서 성격이 T성향이라고 밝히며 “딸 윤설이 매일 저에게 ‘엄마는 완전히 쌉T야’라고 한다. 남편 장동건은 F 성향”이라며 “랑 맞는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어 “맨날 술 갖고도 싸운다”면서 “나는 애주가가 아니고 자신은 애주가라고 한다. ‘넌 집에서 술 안 마셔서 애주가가 아니다’라고 한다. 집에서 와인 따면 매일 저에게 한 모금만 해보라고 하는데 저는 안 들어준다”고 쿨하게 말했다. 더불어 “남자들은 원래 공감을 하고 싶어한다고 하던데 너무 자주는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예계 최고 톱스타 부부’인 고소영 장동건은 지난 2010년 5월 결혼했다. 그해 10월 아들을 출산했고, 2014년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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