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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이별' 뮐러, 드디어 입 열었다…"미국에 대해 물어보고 있어, 두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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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이별' 뮐러, 드디어 입 열었다…"미국에 대해 물어보고 있어, 두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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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마스 뮐러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올여름 뮌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뮐러가 MLS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뮌헨 역사에 남을 선수다. 그는 2008-09시즌 데뷔해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으며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고,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12-13시즌 트레블 등 수많은 트로피를 팀에 안기며 헌신했다. 다만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뮌헨을 떠난다.

뮐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은 다음 시즌에 나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의 개인적인 바람에는 어긋날지 몰라도 구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뮌헨 보드진이 확실히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에 존중을 표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뮌헨에서 오랜 시간 있으면서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느낀다. 나의 심장인 이 구단을 위해 25년 동안 치열하게 달려온 것에 기쁨을 느낀다. 나는 뮌헨과 영원히 연결되어 함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뮐러의 행선지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뮐러는 그동안 구단에 보여준 충성심과 헌신에 대해 좋은 작별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이렇게 방치되는 건 실망스럽다. 상황이 이렇게 간다면 MLS로 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유럽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피오렌티나 구단주 로코 코미소는 뮐러 에이전트에게 상황과 요구 조건을 문의했다"라며 "구체적인 협상 단계는 아니다. 탐색 차원의 첫 접촉"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뮐러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아직 모르겠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건 없지만 물론 아이디어는 있다. 계속 흥미진진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가 지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MLS가 언급됐다. 뮐러는 "미국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아직 완전한 전력을 세우진 못했다. 나는 '이게 내 유일한 아이디어니까 해보자'라고 말하는 타입은 아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없는지 느껴볼 계획이다. 두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골닷컴'은 "뮐러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MLS 구단 중에선 로스앤젤레스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했고 원활한 이적을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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