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영남에 이어 호남을 찾아 지역 간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서 이 후보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화개장터를 찾았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인 곳에서 영‧호남 화합을 강조한 겁니다.
이 후보는 이들 모두가 윤석열 정권의 피해자라고 말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상도, 전라도 나눠서 왜 싸웁니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피해자이긴 마찬가지인데 왜 편을 나눠 우리 국민들이 싸웁니까?]
이 후보는 오늘 전북 지역을 찾아 이틀 연속 민주당 텃밭 민심을 다지는데 집중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취약한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울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인사에 이어 기업인 조찬 강연에도 얼굴을 비췄는데 이후 대법원 앞 민주당 규탄대회에도 참석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발언 수위를 한 층 끌어올렸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기 선거법 위반 재판 파기 환송했다고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청문회 나오라, 특검을 하겠다. 이런 해괴망측한 일을 하는…]
김 후보는 오늘은 경기 남부와 대전·천안을 찾아 수도권과 중원 민심을 공략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교대를 찾아 예비 교사들을 만났습니다.
이어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건대 입구에서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보수 단일화에는 거듭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왜 이준석 쫓아낼 때는 누명을 씌워서 바로 쫓아내더니만, 윤석열에게는 어떤 약점이 잡혔길래, 어떤 행위의 공범이길래 '제발 나가주세요.'라는 읍소를…]
이 후보는 오는 18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이휘수]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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