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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토트넘 ‘공식발표’ 오피셜 떴다…“손흥민 확실히 출전” 유로파리그 결승전 ‘파란불’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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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토트넘 ‘공식발표’ 오피셜 떴다…“손흥민 확실히 출전” 유로파리그 결승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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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긴 발 부상에서 회복해 점점 실전 감각을 키운다. 애스턴 빌라전에도 뛸 가능성이 높다. 애스턴 빌라전에서 예열을 끝낸 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넘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이 기대된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애스턴 빌라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앞두고 손흥민 출전 여부를 말했다.

“손흥민이 뛸 수 있냐”는 질문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다. 선발로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손흥민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선발로 뛰든, 후반에 교체 투입되든, 경기 시간을 확보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손흥민의 현재 몸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손흥민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다시 100%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경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최근 몇 주간 발 부상 회복에 총력을 다했다. 초반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판단됐지만 회복 기간이 길어졌고 한달 동안 그라운드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돌아와 교체로 뛰었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향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려고 한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 공격수이지만 긴 부상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경기 감각(멘탈리티와 피지컬적인 경쟁력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까”이라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보다 교체가 나을 거라는 전망까지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으며, 리그에서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빠른 돌파, 정확한 슈팅,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의 냉정함은 토트넘의 공격 전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손흥민의 공백은 단순히 개인의 활약 부재를 넘어, 팀 전체의 공격 템포와 효율성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손흥민이 빠진 경기에서는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고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1인의 컴백’이 아닌, 토트넘이라는 팀 전체의 리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복귀 소식은 단순히 애스턴 빌라전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오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크게 높아지게 된다.

현재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보되/글림트를 완벽하게 넘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로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손흥민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는 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아직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유로파리그는 엄청난 동기부여다. 최근 영국 유력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아무도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조각을 모았지만, 항상 마지막 하나가 부족했다.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아직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 “선발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는 말은 단순한 보류가 아니라, 무리한 기용을 지양하고 선수 보호를 우선시하겠다는 원칙의 표현이다.

손흥민의 출전 소식이 전해지자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드디어 돌아왔다”, “역시 캡틴 손”, “유로파 결승까지 무사히 가자”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의 부상 회복 소식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르고,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에도 큰 호재다.

일단 손흥민의 애스턴 빌라전 출전은 확정된 상태다. 선발 여부는 경기 당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점진적인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결국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에도 청신호를 켠 셈이다. 과연 손흥민이 완벽하게 컨디션을 회복해 다시 한 번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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