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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강지영이 JTBC 퇴사 후 김대호에게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JT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강지영,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김대호가 출연해 프리 선언에 관한 비화부터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아나운서 근무 시절 에피소드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이날 김숙이 김대호에게 "어쩌다 이렇게 가벼워졌냐"며 프리 선언 후 달라진 모습을 언급하자 김대호는 "삶의 무게가 쉽지 않다"고 받아쳤다.
강지영은 김대호의 아나운서 시절을 회상하며 "제 기억에 신입사원 동기들 사이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여자 출연자에게 철벽을 쳐서 말도 잘 안 걸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리 선언 후 달라진 김대호의 근황도 공개됐다. 대기실을 쓰게 됐다는 말에 송은이가 "연예인들하고 좀 섞어보려고 그러냐"고 장난스레 묻자 김대호는 "저도 연예인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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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강지영의 퇴사 소식을 듣고도 연락 한 통 없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강지영은 "저도 김대호 씨가 퇴사를 한다는 걸 기사로 봤다. 김대호 씨한테 자유인이 된 걸 축하한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쌩유'라고 하더라"며 "나름 저도 퇴사할 때 기사가 났으니 저한테 '너도 축하한다' 이정도를 기대했다. 연예인 김대호 씨는 저를 까맣게 잊었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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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김지영의 퇴사 소식을 듣고 "'시기적으로 이르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축하를 못 해주겠더라"고 솔직 발언을 던졌다. 이에 강지영은 "똑같이 14년 차인데 그러면 저는 얼마나 더 있으라는 거냐"고 억울해했다.
김대호는 "지영 씨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앵커로서의 이미지가 좋았어서 오래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여자 아나운서가 앵커의 이미지를 갖는 건 힘들다. 지영 씨는 하나의 뉴스를 끌고 갔다. 이건 정말 힘들다"고 해명했다.
해명을 들은 송은이가 "부러워서 안 했네"라고 짚었고, 김대호는 "어떻게 알았냐"며 인정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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