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관세 충격' 시작된 부품업계…정부, 미 대표와 릴레이 회담

JTBC
원문보기

'관세 충격' 시작된 부품업계…정부, 미 대표와 릴레이 회담

서울맑음 / -3.9 °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이달 초 자동차 부품 관세가 발효됐습니다. 당장 2만 곳 넘는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사정권에 들었는데, 정부는 방한 중인 미국 대표단과 협상에 나섭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미 수출 주요 품목 가운데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철강·알루미늄, 자동차에 이어 지난 3일부터 25% 관세가 발효됐습니다.


관세 발효 전이었던 올해 1분기 이른바 밀어내기 효과로 수출 물량이 지난해보다 3.5% 소폭 늘었지만, 당장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권민호/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 관세를 내더라도 (수출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고… 지금 당장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이냐 정확한 정보가 업데이트됐음 좋겠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미국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는데, 따라갈 수 없는 국내 2만여 개 중소 부품 업계는 우려가 깊습니다.


[정순백/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 (자동차) 100만대 정도 미국으로 가져가서 생산한다면 한국에 기반이 돼 있는 부품 회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가장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관세 여파가 밀려드는 상황.

우리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로 방한한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이틀간 릴레이 회담을 갖습니다.


철강, 자동차 부품 등 품목별 관세 인하를 최우선적으로 요청하고 미국이 7월 초까지 유예한 상호관세 25% 폐지 논의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어 대표는 제주에서 한국 조선업계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문석빈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김윤나]

박소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