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보수 전사'로 거듭난 사람이 있죠.
전한길 강사인데, 어제(14일) "26년 동안 몸담았던 강단을 떠나겠다" 이렇게 은퇴를 공식화했습니다.
공무원 시험 업체 측에서도 "계약이 종료됐다" 공지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자신 때문에 소속사가 부담을 느꼈다'는 이유를 들기도 했는데, 바로 집회에 나가서 이런 발언들을 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발언, 들어보시죠.
[전한길/전 강사 (지난 2월 1일) :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현재 구치소에 갇혀 계십니다. 저는 100%, 저도 계몽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한길 씨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서 "일제강점기 고문당하면서도 독립운동 했던 분들 생각하면 이 정도 희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스스로를 독립투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전한길 뉴스를 하겠다 이렇게 밝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한길 씨는 이제 언론인으로 전업하겠다라고 공식화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거 아니냐 이런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오늘(15일)이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주변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금 탈당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자신이 당에 남아 있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을 이렇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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