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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며 '에제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맺은 계약서에 6800만 파운드(약 126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초기 협상에서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에제는 에제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에 2020~2021시즌에 팰리스로 합류했다. 팰리스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뛰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10골 4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두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에서 12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에제는 개인 돌파력이 매우 뛰어난 2선 자원이다. 개인 드리블로 상대 조직을 흔들어줄 수 있다. 현재 토트넘에는 없는 스타일이다. 에제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빛을 발하는 선수지만 탐욕을 부리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다. 동료들의 움직임도 잘 살려준다. 토트넘으로 온다면 2선 중앙이나 측면에서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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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의 토트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토트넘은 에제를 노렸다. 당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에제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 중 한 명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에제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팰리스는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면 에제를 매각할 의사가 없었고, 토트넘은 영입에서 발을 뺐다.
이번 여름에는 토트넘이 더 적극적으로 에제를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적극적이다. 특히 다음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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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에제가 영입된다면 공격진 교통 정리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선 중앙에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있고, 왼쪽에는 손흥민에 완전 영입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마티스 텔까지 있다. 오른쪽에는 윌손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중용되고 있다.
여기에 프리시즌부터 합류할 유망주들이 많다. 마이키 무어, 양민혁 등 유망주들도 많아서 에제까지 영입된다면 2선 자원이 과포화다. 공격진을 정리해 부족한 다른 포지션에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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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움직이지는 않고 있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과에 따라서 이적시장에 발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시장에 나서기 전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도 중요할 전망이다. 새로운 감독이 임명된다면 그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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