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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신도림역 김문수 고립사건…이재명 '화개장터' 부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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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선] 신도림역 김문수 고립사건…이재명 '화개장터' 부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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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바로 오늘의 대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15일)은 배양진 기자와 둘러보죠.

배 기자, 첫 번째 현장 어딥니까?

[기자]

< 신도림 고립 사건 >

오늘은 김문수 후보부터 따라가 보겠습니다.


사흘 내리 영남권에 총력을 쏟은 김 후보, 오늘은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신도림역인데요.

선거 운동 기간 처음으로 지하철역 출근 인사에 나섰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만나서 역사로 들어오는 모습인데, 막상 왔더니 인사를 받아 줄 시민은 안 보이고, 김 후보 혼자 주변을 살펴보는 모습입니다.

[앵커]

아침이면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았을 텐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제가 현장에 있었는데요. 영상을 좀 찍었습니다.

조금 더 멀리서 찍은 영상을 보면 일단 김 후보가 개찰구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죠.

주변에 있는 건 시민들이 아니라 취재진, 유튜버, 지지자들입니다.

포토라인이 설정이 안 된 사이에 갑자기 몰려들면서, 김 후보가 잠깐이지만 고립이 된 모습입니다.

그러면 시민들은 어디 갔느냐.

정작 시민들은 김 후보를 피해서 빙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잠시 뒤에 공간이 정리가 되면서 김 후보가 출근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상황은 마련이 됐습니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 잠시 보시죠.

오늘 출근 인사는 김 후보가 늦게 도착하면서 약 20분 만에 짧게 끝났는데요.

김 후보의 선대위, 아직 준비가 체계적이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번째 현장은 어디인가요?

[기자]

< '화개장터' 부른 날… >

이재명 후보를 따라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로 가보겠습니다.

화개장터 비석 앞에 선 이 후보, 노래 한 소절 부르겠다고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이 노래 일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와, 정말 영광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화개장터~]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정말 일부네요.]

이 후보,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노래를 부른 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영남 지역구지만 계엄 반대, 탄핵 찬성 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탓에 국민의힘 지도부와는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재명 후보, 곧바로 "입당해서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현장도 바로 가 볼까요?

[기자]

< 밤에만 유세하는 이준석 >

마지막 현장은 '오늘의 대선 현장'에서 다루기 쉽지 않았던 현장입니다.

주로 낮에 유세 일정을 잡는 김문수 이재명 후보와는 달리, 이준석 후보는 대체로 저녁 7시를 넘어서 유세차에 오릅니다.

첫날 유세 현장 모습부터 보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12일 / 서울 청계광장) : 이제 다시는 우리의 과제를, 남을 통해서 실현하지 않아야 합니다. 바로 여기 광장에 모인 오렌지색 물결로 대한민국을 바꿔야 합니다.]

서울 청계광장, 대구 동성로 그리고 부산 서면.

오늘은 건대입구에서 도보 유세를 하는데, 조금 뒤부터 시작합니다.

그동안 시간상 뉴스에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밤에만 유세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안 그래도 궁금해서 캠프에 한 번 물어봤습니다.

"낮에 유세를 하려면 당원이나 지지자들을 많이 끌어모아야 하는데, 당의 규모가 작아 그럴 여력이 없다"는 솔직한 설명입니다.

대신 유동 인구가 많아지는 저녁 시간대 번화가에서 시민들이 이 후보 연설을 듣고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추는 걸 노리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래서 실제로 좀 효과가 있습니까?

[기자]

제가 어제 그제 이 후보의 부산 대구 유세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이 모습도 영상으로 먼저 보시죠.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난 13일 / 대구 2·28 기념중앙공원) : 여기 있는 분들은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이 동원해가지고 온 분들이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오신 분들 아닙니까, 여러분!]

시작할 땐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점차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늘어나긴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둘러보죠.

배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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