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호 기자]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AVOD)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미국 시각으로 지난 14일 현지 최대 광고 행사인 업프런트에 3회째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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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AVOD)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미국 시각으로 지난 14일 현지 최대 광고 행사인 업프런트에 3회째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총책임자를 비롯해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와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참석해 광고 비즈니스의 성장세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400만을 넘어섰다. 넷플릭스 측은 "이는 18~34세 그룹에서 미국 내 어떤 방송사나 케이블 채널보다 많은 수치"라며 "미국 내 넷플릭스 월평균 시청 시간은 41시간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와 비교할 때 넷플릭스 회원들의 주목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측은 "후반부에 집중도가 더욱 높아지는 특징이 발견됐고, 회원들의 중간 광고 집중도는 시리즈나 영화를 볼 때와 거의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자체 광고 플랫폼인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NAS)는 오는 6월 광고형 요금제가 지원되는 12개 국가 전체에 서비스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 중이다. 다음 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자체 광고 기술을 탑재해 향상된 데이터 활용과 처리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더 나은 측정 방법을 제시한다"며 "보다 창의적인 광고 포맷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팬덤 강화 효과도 소개했다. 현재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글로벌 인구가 7억명을 넘어서면서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해 다른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넷플릭스 프로그램이 닐슨 톱 10에 올랐다"며 "지난 주 넷플릭스는 방송, 주문형 비디오, 스트리밍을 통틀어 닐슨의 상위 20개 프로그램 중 8개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티빙이 지난해 3월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오는 6월부터 쿠팡플레이도 광고형 모델을 선보인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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