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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에 방지해야지" 감 잡은 문성주 왜 사라졌나 했더니…오스틴은 16일부터 1루수 복귀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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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에 방지해야지" 감 잡은 문성주 왜 사라졌나 했더니…오스틴은 16일부터 1루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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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홍창기의 무릎 부상 이탈에도 대승으로 연승을 이어간 LG 트윈스. 그런데 이번에는 문성주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5타수 무안타여서가 아니다. 허리 근육이 약간 뭉치는 증상이 있어 부상 방지 차원에서 벤치에 남겨뒀다. 대타로는 나갈 수 있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함창건(좌익수)-구본혁(2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송찬의가 홍창기 대신 우익수로 나서는 가운데 좌익수로 함창건이 기회를 얻었다.

LG는 14일 키움과 경기에서 12-0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홍창기의 부상 공백에도 타선이 폭발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의 공백을 하루는 잘 넘겼다'는 말에 "송찬의가 잘 하겠죠"라고 답했다. 송찬의는 14일 2루타와 3루타 각각 하나를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그런데 15일 선발 라인업에는 문성주가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허리가 약간 뭉쳤다고 해서 아예 뺐다. 부상은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대타로 나간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대구 원정에서 슬럼프 탈출의 조짐을 보였다. 10일 더블헤더 1, 2경기를 통틀어 8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11일 삼성전과 13일 키움전까지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14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스틴은 16일 kt 위즈와 경기부터 1루수로 들어갈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내일 오스틴이 수비 나가면 문성주가 지명타자로 나간다. 오스틴이 계속 지명타자를 하니까 수비에서 선수를 돌릴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스틴은 오늘부터 수비를 쓸까 했는데 안전하게 가야 한다. 더이상 부상이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14일 경기에서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수비 위치 변동이 많아졌다. 9-0으로 앞선 7회부터 이영빈과 김성우가 경기에 들어갔다. 송찬의는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8회부터 3루 수비를 봤다. 염경엽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져서 실험을 했다기 보다 쉬게 해줘야 해서 그랬다.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송찬의는 3루 훈련도 안 했는데 그냥 내보냈다"고 말했다. 송찬의는 1군에서 1루수와 2루수로 뛴 적은 있지만 3루수는 14일이 처음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또 "남은 선수들로 이렇게 이렇게 해야 선수들을 쉬게 할 수 있었다. 문보경도 너무 많이 뛰었다. 원래 계획은 오늘 문보경 지명타자였다"고 덧붙였다.

야수 쪽 부상 공백이 있는 가운데 투수 쪽에서는 돌아올 선수들이 줄줄이 막바지 재활로 향하고 있다. 이달 말 복귀를 준비하는 유영찬,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 이어 6월에는 함덕주가 돌아올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6월 초에는 함덕주도 가능할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빌드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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