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AI 조작까지 동원?"… 가세연 녹취에 '조작' 근거 자료 제시 : zum 뉴스

[이용훈 기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가 이를 “악의적 조작”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출처=연예뒤통령 이진호 콘텐츠 갈무리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가 이를 "악의적 조작"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진호는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과 음성 녹취 등이 "AI를 활용해 조작된 자료"라며, "수사기관 검증을 통해 허위로 밝혀질 경우 가세연 채널이 삭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세의 대표와 그 주변 인물들이 고 김새론 씨를 앞세워 무리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심각한 왜곡과 조작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세의 씨가 주장하는 수천 장의 사진과 영상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고, 가장 핵심적인 2016년 김수현과 김새론이 주고받았다는 카톡 원본도 공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진호는 가세연 측이 제시한 통화 녹취에 대해 "AI를 학습시켜 만든 조작 음성"이라고 주장하며, "이 녹취는 4월 20일에 나눈 통화라지만, 실제로 그날 나는 해당 인물과 어떤 통화도 한 적이 없다. 이는 통화기록으로도 명확히 입증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녹취에 등장하는 남성 음성과 실제 내 음성의 유사도가 AI 분석 결과 0.08에 불과했으며, 동일인으로 보기엔 현저히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녹취의 정황도 조작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진호는 전문 분석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녹취 파일에 포함된 여성 음성은 주변 소음의 울림(잔향)과 전혀 일치하지 않으며, 편집 흔적이 명백하다.

특정 문장이 두 차례 반복되거나, 불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파일에 등장하는 남성 음성 일부는 음성 변조 기술로 조작된 것으로 판단되며, 목소리의 포먼트(음성 주파수 특징)도 일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김세의 씨는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말하는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조작된 녹취를 기반으로 김수현 배우를 음해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악의적 왜곡이 이렇게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건 매우 위험한 선례"라고 경고했다.

그는 "내가 10억 원을 제안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는 거짓이다. 오히려 가세연 측이 해당 자료를 받아내기 위해 불법적 방법을 동원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기관 검증 결과 조작으로 판명될 경우, 나는 내 채널 삭제를 감수하겠다. 대신 가세연 채널도 같은 조건으로 승부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고 김새론 씨의 명예 회복을 내세우며 활동 중인 가세연 측의 다른 인물들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김세의 대표의 선정적 발언과 온라인 상품 판매, 부지석 변호사의 유흥 클럽 방문 영상 등이 공개되며 이들의 '명예 수호자' 이미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이진호는 "진짜 범인은 따로 있고, 가세연은 단지 그 프레임을 덮기 위해 무고한 연예인을 공격하고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해당 조작 음성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하고 있으며, 자료와 분석 보고서 등을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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