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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쿠데타 정당 DNA"...국민의힘 "이런 독재자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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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쿠데타 정당 DNA"...국민의힘 "이런 독재자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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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탈당·출당으로 관심 끌지 말고 사과나"
"김문수, 윤 못 끌어내…내란 선동 대책위 꾸려"
국민의힘, 이재명 유죄 혐의 삭제 법사위 처리 비판
김문수 "세계 역사상 이런 독재자 있었나"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대위 구성을 고리로 내란세력 결집이라고 비판했고,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자라고 맞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양당 선대위 공방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선대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마음에도 없는 탈당 이야기로 관심을 유도하지 말고 내란 사과나 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김문수 후보에게 일임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는 비겁하고 구차한 태도라는 겁니다.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선 윤 전 대통령 덕분에 장관에 이어, 대통령 후보까지 됐는데, 윤 전 대통령을 끌어내릴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선대위에 윤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합류한 걸 놓고는 김 후보가 선대위가 아닌 내란 선동 대책위를 꾸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석 변호사가 전광훈당 출신이라며 극우 내란 세력의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 이틀 전 김문수 후보의 계엄 사과는 역시나 윤석열식 개사과였습니다. 국민의힘 쿠데타 정당의 DNA를 감출 수 없었던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위는 어제(14일) 법사위에서 대법이 유죄 취지 선고를 내린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처리한 데 집중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재판을 올바르게 한 사람을 탄핵하려고 하고, 위반한 법도 바꾸려 한다며 역사상 이런 독재자가 있었느냐고 맹비난했습니다.

삼권분립은 헌법의 기본 정신인데, 입법으로 권력자 범죄를 삭제하고 사법부를 겁박하는 건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2025년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는 흉악한 범죄행위야말로 대한민국 헌정사의 씻을 수 없는 악행으로 기록될 거라고 성토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저마다 이 후보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인지 아이디어 경쟁이라도 하는 거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 이재명 못지않게 이재명 충성 경쟁에 혈안이 된 홍위병들이 행정부의 완장을 차고 다니는 시대는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내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 회의에서 보수 재건을 위해 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윤 전 대통령 탈당을 권고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탈당은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자신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계엄을 두고는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국가적 대혼란이 아니라면 대통령이 계엄권을 발동해선 안 된다며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이 미리 계엄할 것을 알았다면 조목조목 설득력이 있는 반대 논리를 했을 거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두곤 8:0 만장일치는 공산국가에서나 있는 일이라며 헌재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혀, 적잖은 파장도 일 거로 예상됩니다.

[앵커]
대선 주자들의 유세 행보 살펴보죠.

세 후보 오늘은 어떤 일정을 소화하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험지인 TK와 PK를 훑은 데 이어, 오늘은 전통 지지 기반인 전남을 찾았습니다.

영·호남 화합 상징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유튜브 방송으로 청년 세대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2030 고민을 청취했습니다.

방송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지지 선언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입당해서 함께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서, 철강과 물류 산업의 거점인 전남 광양에서 지역 주민을 만났고,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우선 'AI 시대 기업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대한민국 기적을 이룩한 주역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소규모 기업에 적용되지 않도록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출근길 인파로 붐비는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스승에 날을 맞아 중앙당사에서 교원단체와 만나, 정책 제안을 청취했고, 조셉 윤 주미대사대리와 오찬도 가졌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예비 교사 집단인 서울교대에서 그간 이어오던 '학식 먹자'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서이초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교원단체와 소통하고, 저녁에는 모교인 서울과학고가 있는 혜화역 인근에서 민심을 공략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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