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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원인 뭐냐”…故 강지용 아내 여전히 악플에 고통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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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원인 뭐냐”…故 강지용 아내 여전히 악플에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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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SNS(왼쪽), 강지용 아내 SNS(오른쪽)]

[부천FC SNS(왼쪽), 강지용 아내 SNS(오른쪽)]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축구선수 출신 고(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여전히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이다은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내 앞에 와서 얘기해. 궁금한 거 있으면 당당하게 얼굴 내밀고 물어봐. 다 터트려 버리기 전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이 보낸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다.

이 씨가 공개한 일부 누리꾼들이 보낸 메시지를 보면 “강지용 선수 사망원인 좀 물어볼 수 있나?” “방송 보는데 너무 하더라. 죄인처럼 몰아가 불안했다” “돈이 뭐라고 절벽으로 몰아세웠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누군가는 “부부의 사정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할 수 있나” 등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강지용 사망 이후 온라인엔 이 씨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져 자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씨는 일부 악플 관련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강지용과 이 씨는 올해 초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방송에서 시댁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강지용은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향년 3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온라인엔 각종 루머가 퍼졌다. 이 씨는 “저는 제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100억원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받았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등 여러 K리그 구단을 거쳐 2022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