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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야"…한마디 남긴 친구, 미국까지 와서 크루즈 경비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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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야"…한마디 남긴 친구, 미국까지 와서 크루즈 경비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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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겪은 황당한 사연이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사연자가 10년 만에 한국에 방문해 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 게 시작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엔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마주한 자리에서 추억을 나누며 금세 친해졌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뒤부터였습니다.

친구가 "미국에 놀러 가고 싶다"고 말하자, 사연자는 반가운 마음으로 흔쾌히 초대했습니다. 두 사람은 크루즈 여행을 계획했고, 친구는 "미국에 도착하면 비용을 주겠다"며 크루즈 경비를 미리 입금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사연자는 두 사람 몫을 모두 결제했는데요.

그렇게 친구가 미국에 도착했고 크루즈를 타러 가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치관부터 취향 등이 완전히 달랐다고 합니다. 사연자가 친구의 말에 계속 반박하자, 크루즈에 탄 후 친구의 태도가 돌변했다는데요.

사연자에 따르면 친구는 크루즈에서 신경질적이게 소리를 지르며 '왜 바로바로 통역을 안 해 주냐',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로 왜 예약 안 했냐', '나 불편하게 해줄 거면서 왜 오라고 했냐' 등의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사연자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태도 변화에 당황했지만,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아 애써 참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행 내내 갈등은 계속됐고, 크루즈 일정을 마친 후 친구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채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연자는 〈사건반장〉에 "선의로 초대했는데,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성격이나 생각이 너무 다른 둘이 여행을 가 이런 일이 생겼나 싶으면서도, 앞으로 이 친구와는 인연을 끊는 게 맞는 건지 고민된다"고 털어놨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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