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점유율 1위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새 기능이 추가됩니다.
상대가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는 상태를 알려 주는 기능입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노란색 말줄임표가 깜빡입니다.
메시지가 도착하기 전에 상대가 지금 입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내가 입력하고 있을 때도 상대에게 똑같이 보입니다.
우선은 새 기능을 도입하기 전에 시험해 보는 '실험실'에서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소통과 대화 맥락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고, 실제 오프라인 대화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에 썩 좋은 반응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에선 "고민하다 지우고 답을 안 할 때도 있는데", "내 상태를 굳이 알려주고 싶지 않다"는 댓글이 보입니다.
인스타그램 등 해외 메신저에서는 이미 쉽게 볼 수 있는데 이용자 반응은 어떨까요?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메신저 왓츠앱에 이 기능이 도입됐을 때 "의도적으로 불안감을 주도록 설계된 것 같다"며 사용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물론 새 업데이트에 대한 선호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소리 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실험실 기능, 과연 카카오톡에 정식으로 도입될까요?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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