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한 통일이라는 말이, 대만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건 중국과 우리에게 환상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통일과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무역 전쟁을 끝내는 신호로 여겨진 이 말은 대만에게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하나의 중국'을 연상시키는 통일이란 단어 때문입니다.
미국 대사관 격의 미국재대만협회(AIT)는 "미·중 무역관계에 대한 말"이라며 진화에 나섰고, 백악관도 무역 관계를 칭한 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대만 관련 문제가 논의된 것이라는 의혹에 대만 총통실은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관영지인 글로벌 타임즈는 "대만 라이칭더 행정부의 대응이 불안감을 강조하고 있다"며
미·중 합의를 두려워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 White House']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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