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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로고
한화그룹이 매출 2조 원대 규모의 급식업체 아워홈을 8천7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늘(15일)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8천695억 원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습니다.
한화호텔은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한화호텔의 아워홈 인수를 두고 '새우가 고래를 먹은 구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워홈 매출이 지난해 2조 2천440억 원인데 반해 한화호텔의 매출은 절반도 안 되는 7천509억 원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한화호텔은 레저와 식음 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만큼 아워홈과 한 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아워홈은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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