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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돌아온 세븐나이츠] ③김병규의 뚝심...게임 '빅3' 탈환한 넷마블, 제2의 전성기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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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돌아온 세븐나이츠] ③김병규의 뚝심...게임 '빅3' 탈환한 넷마블, 제2의 전성기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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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김병규 넷마블 대표/사진=넷마블

김병규 넷마블 대표/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또다른 캐시카우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넷마블 외연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넷마블은 1분기 기준 넥슨-크래프톤에 이어 게임 빅3 자리를 탈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 단독 대표로 올라선 김병규 넷마블 대표의 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다.

15일 출시하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리메이크 게임으로, RF 온라인 넥스트의 뒤를 이어 나올 신작이다.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해 개발 중이다. 특유의 전략성은 유지하면서 보다 직관적인 형태로 전투를 개선하고 반복 플레이 요소는 줄이고 스킬 연출은 3D 그래픽으로 화려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게임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이미 검증된 IP라는 점에서 당장 넷마블 이익 확장에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실제 세븐나이츠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한바 있으며 총 27개국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지난 2023년 넷마블의 실적에 크게 기여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재탄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넷마블의 효자 IP로 손꼽히는 '세븐나이츠' 기반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까지 5월 출시를 이뤄내며, 올해 넷마블 사업 전략도 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선두권으 지키고 있는 'RF 온라인 넥스트'까지 더하면 한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 내 '넷마블 천하'가 돋보일 전망이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뿐만 아니라 유명 소설과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역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게임 역시 언리얼엔진5를 기반한 높은 그래픽 품질과 역동적인 전투 액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다른 핵심 먹거리인 일곱 개의대죄: 오리진 또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전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일곱개의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로, PC·모바일·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된다. 지난 2023 지스타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외 작년 지스타에서 공개돼 이목을 끈 서브컬처 게임 몬길: 스타다이브 역시 흥행 잠재력을 갖춘 게임이다. 이처럼 넷마블이 예고한 올해 대작급 신작만 9종에 달한다. 각각의 라인업의 장르가 다르고 특정게임 쏠림 현상이 없어 매출 의존도가 없다는 점도 넷마블의 강점으로 통한다.

이에 시장에선 넷마블이 올해 최대 매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올 1분기 넷마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7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43% 늘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239억원으로 6.6%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말 그대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뤄낸 것.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RF 온라인 넥스트과 세븐나이츠 리버스 성과가 온기 반영되는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다량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분기별로 계단식의 매출·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및 레이븐2의 매출 또한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어 효율적인 비용 집행하에 올해 영업이익 2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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