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대동정신 상징 '옛 광주적십자병원' 개방...5·18 계기 교육도 한창!

YTN
원문보기

대동정신 상징 '옛 광주적십자병원' 개방...5·18 계기 교육도 한창!

속보
멕시코 동부에서 버스전복, 8명 사망 19명 부상
[앵커]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가운데 옛 광주 적십자병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상자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광주시민의 긴 헌혈 행렬이 이어진 곳인데요.

적십자 병원이 체험 학습장으로 개방되고, 학교에서는 계기 교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80년 5월, 계엄군의 총칼에 다친 시민들이 치료받던 옛 광주적십자병원입니다.

낡은 복도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고, 진료실과 응급실도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옛 광주적십자 병원은 지난 2014년 운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11년 만에 다시 개방됐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배경으로 45년 전 시민들이 자발적인 헌혈에 나서 수많은 부상자의 목숨을 구한 곳입니다.

[김동수 / 광주전남 혈액원장 : 생명을 살리는 일에 어떻게 보면 누가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도와야겠다는 그런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곳, 그렇게 자리매김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눔과 연대의 대동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 발원지인 전남대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단체 헌혈도 이뤄졌습니다.


[진영채 / 전남대학교 임산공학과 4학년 : 5·18 정신이 생명의 소중함, 이런 거를 잇는 정신인 만큼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그 인식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5·18 민주화 운동 45주년을 앞두고 학교 곳곳에서는 5·18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 계기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김지영 / 월곡중학교 교사 : 5.18 계기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은 만 9살의 나이에 5.18을 겪은 외국인 소녀의 회고록을 읽으며 당시의 참상과 나눔 정신을 배워봅니다.

[곽준서 / 월곡중학교 1학년 : 군인들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시민들도 피해를 보고 다쳤잖아요. 너무 화나고 분했어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민주적인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어요.]

5.18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알리고, 오월 정신을 계승하는 노력이 새로운 세대의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30은 국민연금 못 받는다?' 분노한 이준석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