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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떠나 여기로 가라!"…'성추행 언론인'에 또 폭언 듣다, 프랑스 중위권 팀 이적하라니→"범죄자 입 다물어" 팬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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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떠나 여기로 가라!"…'성추행 언론인'에 또 폭언 듣다, 프랑스 중위권 팀 이적하라니→"범죄자 입 다물어" 팬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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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성추행 퇴출자'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언론인이 이강인을 또 저격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은 나쁜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 곤살루 하무스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임대를 떠나 멋진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 주장했다고 밝혔다.

메네스는 프랑스 출신으로 과거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에서 재직했다. 축구 해설위원 및 분석가로 활동했다. 또 유럽 전역의 축구 경기를 분석하는 '카날 풋볼 클럽'에서 12년간 활동했지만 과거 여성 언론인의 치마를 들어 올리고, 칼럼니스트들에게 강제로 입을 맞췄다는 주장이 나와 2021년 매체에서 퇴출됐다.

2023년 4월엔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메네스는 2018년 파리의 나이키 매장에서 여성 직원의 몸을 만진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신체 접촉 장면이 CCTV에 찍혀 유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프랑스 축구계에 다시 복귀할 수 없을 정도로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이다.





그가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미 과거에도 여러 번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주장해 왔다.

프랑스 풋볼365에 따르면 지난 1월 메네스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나를 짜증 나게 한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웃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작년 12월에는 "이강인은 무색무취, 무의미한 플레이다. 그는 전진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그저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공을 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왼발을 쓸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강인이 출전 기회에 대해 일종의 특혜를 받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메네스는 "PSG 선수단에서 다른 특정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대우를 보면 짜증이 난다. 특히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거나 그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 교체로 나오는 걸 보면 짜증 난다"라며 "PSG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비판했다.

이강인이 PSG에 처음 왔을 때도 "난 항상 이강인이 가볍다고 말해왔다. 그가 2~3개의 아름다운 골을 넣었지만 난 이강인이 가볍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이강인은 개성이 별로 없다. 측면 드리블을 많이 하고, 전진 패스 능력이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 브레스트전에서 킬리안 음바페한테 멋진 패스를 전달했지만, 이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PSG가 공격형 미드필더한테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지금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지금 PSG에 이강인의 경쟁자가 너무 많다. 지금 PSG 주전 공격진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이 이강인보다 먼저 기용되는 선수들이다.

뎀벨레는 이번 시즌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활약이 좋다. 바르콜라는 PSG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2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겨울에 한화 약 112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거물'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2005년생 유망주 두에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2024-2025) PSG에서 45경기(선발 26경기) 교체 19경기로 6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 출전이 무려 19번이다.

또 PSG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리그페이즈에선 기회를 자주 받았고 16강 플레이오프 브레스트(프랑스)전까지 출전했지만, 토너먼트 들어선 이후 한 번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분명 PSG가 리그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PSG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선 33라운드 기준, 12 공격 포인트를 및 30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 5위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해 8월 PSG 팬 선정 이달의 골과 선수를 수상했다. 이후 11월에는 이달의 득점을 다시 받았다. 이강인은 확실히 팀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메네스가 이강인을 다시 비판했다는 소식에 일부 팬들은 "객관적이지 못한 비판이다", "왜 이강인이 잘하는 순간에는 입을 닫고 있는가", "범죄자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등 비판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이강인 개인 SN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