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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이제 그만하세요"...'언해피' 월드클래스 FW,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설' 전면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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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이제 그만하세요"...'언해피' 월드클래스 FW,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설' 전면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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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호드리구가 자신을 둘러싼 '불화설'을 전면 부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레알의 무관이 유력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레알이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스타 선수들의 교통 정리에 완벽히 실패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했고, 라리가 우승 실패도 유력해졌다.

살얼음판 같은 선수단 내부 분위기가 예상됐다. 그런데 벌써 한 선수가 시즌 운영과 관련해 불만을 드러내며 일명 '언해피'를 선언했다. 바로 주축 공격수 호드리구다. 2001년생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호드리구는 16세 나이로 산투스에서 프로 무대를 데뷔했다. 그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서서히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호드리구는 2022-23시즌 57경기 19골 10도움, 2023-24시즌 51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51경기 14골 9도움을 올리며 공격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레알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는 호드리구는 지금까지 라리가, UCL, 코파 델 레이 등 13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시즌 UCL 우승에도 크게 일조하며 벌써 유럽 대항전 최정상만 2번 경험했다.


그러나 화려한 성적과 달리 호드리구의 속은 점차 타들어만 갔다. 오른발 잡이 호드리구는 좌측면 공격수가 주력 포지션이다. 그러나 음바페, 비니시우스 등 호드리구보다 명성과 몸값이 높은 에이스들이 이미 레알의 왼쪽 측면을 점거하고 있다. 이에 호드리구는 맞지 않은 옷인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플레이했다.


결국 호드리구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마르카'는 "호드리구의 상황이 긴박하다. 2주 전까지만 해도 그가 구단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더 심각하다. 그는 단순히 이적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이상 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이 제기된 호드리구다. 매체는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자신이 소외됐다고 느끼고 있다. 그로 인해 비니시우스와 관계도 멀어졌다. 호드리구는 분명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호드리구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현재로선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여러 소식에 따르면 현재 리버풀, 아스널 등이 호드리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레알도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호드리구의 거취가 하루마다 급변하고 있는 현실이다.

호드리구가 여론 진압에 나섰다. 호드리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와 걱정에 감사드린다. 곧 돌아오겠다. 더 이상 허황된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라며 다리를 꼬고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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