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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J] 김문수 확정 뒤 'V자 반등'…이재명 '1강 체제'는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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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J] 김문수 확정 뒤 'V자 반등'…이재명 '1강 체제'는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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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발표된 갤럽 조사를 포함해서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를 맞은 이번 대선 여론의 흐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분석하는 JTBC 선거 여론조사 메타분석 시스템 '메타J'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기자]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다",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늘 한 말입니다.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를 경계하라, 이런 취지였는데요.

저희 '메타J'가 여러 기관의 조사를 분석해 봤습니다.

단 며칠 만에 후보가 취소됐다가 다시 지위를 회복하는 좌충우돌 상황을 겪었던 국민의힘.


어느 정도 지지세가 결집하는 경향이 확인이 됐습니다.

후보자 지지율로 보겠습니다.

후보 교체가 시도됐던 5월 9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28.5%였는데요.


5월 12일 기준 36.6%까지 반등했습니다.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도 20%p대에서 10%p대로 다소 좁혀진 모습입니다.

지역별로도 살펴볼까요.

먼저 서울을 보면요.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인천·경기와 부·울·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결국 김문수 후보가 후보 교체 시도를 극복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했다, 이렇게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응답자들이 스스로 밝힌 정치 성향별로 보면요.

보수층에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9일 55.9%에서 68.7%까지 높아졌습니다.

연령별로 한번 살펴볼까요.

60대 이상과 70대 이상 고령층의 김 후보 지지율도 8일을 기준으로 올랐습니다.

사실 김문수 후보는 그동안 자신이 속한 정당인 국민의힘보다 지지율이 낮았었는데요.

단일화 국면 이후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약 36%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과 유사해졌습니다.

다만 이런 보수 결집 기류 속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메타J 분석상으로도, 이번 달 들어 지난 4일 다시 한번 50%를 돌파하면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까지 포함시켜서 3자 대결로 봤을 때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어서요.

글쎄요. 현재로선 이 후보가 말한 박빙의 승부가 될 거라는 예상에 공감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막을 올린 상황에서 앞으로 여론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만 들쑥날쑥한 여론조사, 메타J 홈페이지 www.meta-j.com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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