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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지지 60%로는’…김문수 사흘째 영남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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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지지 60%로는’…김문수 사흘째 영남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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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광미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마치고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광미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마치고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4일 영남권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나라 위기가 우리 때문이라고 하는데,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느냐”고 비판했다. ‘강제 후보 교체’ 시도 등 우여곡절 끝에 당의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켰으나, 보수층에서조차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사흘째 영남권에 머무르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야당 탓으로 돌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논리를 편 것이다. 그는 같은 시각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희대 청문회’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런 모든 것들이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의 거의 독재, 독주”라며 “자기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권력을 행사하는 건 아니지 않나. 민주주의하고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부산에서 유세를 마친 데 이어 이날 오전 진주 중앙시장→사천 우주항공청→창원 두산에너빌리티→밀양 관아→양산 통도사로 이어지는 경남 지역 유세에 나서며 “(5년 내) 최소 10조원을 투입해 세계 5대 우주 강국”(사천 유세)을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민생과 일자리를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12일 ‘보수의 심장’ 격인 대구 서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영남권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 후보가 22일밖에 되지 않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 초반 사흘을 영남에 할애한 건, 김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지지가 생각만큼 압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겨레와 에스티아이가 지난해 12월4일부터 5월14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125개 여론조사를 종합해 추출한 예측 조사(여론조사 메타분석) 중 정치성향별 지지도 조사(14일 기준)를 보면, 이 후보는 진보층에서 85.8%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보수층의 김 후보 지지율은 60.1%에 그쳤다.



곽규택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런 결과를 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상처의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일단 우리 지지층부터 통합하자는 취지에서 영남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진주 창원 밀양 양산/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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