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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아이유, 입대 전 소주 가득 채운 냉장고 선물로 줘"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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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아이유, 입대 전 소주 가득 채운 냉장고 선물로 줘"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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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할명수

사진=유튜브 할명수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지드래곤과 박명수가 아이유의 미담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G-DRAGON 지드래곤·민두래곤 우리 14년 만에 재회했어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레옹'이 10년도 더 됐다"며 "2015년이다. '바람났어'가 더 전 아닌가"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더 전이지"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무한도전' 이후에는 같이 듀엣 무대 서신 적 없나"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걔네(아이유, 지드래곤)들이 서겠니? 난 너무 서고 싶다"며 "지디는 왜 안 나온대. 지디는 내가 어렵나 봐. '바람났어' 이후로 못 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난 번에 고기 사주셨지 않냐"란 말에 박명수는 "아 맞다"며 "나보다 부자인데도 얻어 먹었는데 사정이 있겠지. 선배로서 그걸 안 나온다고 뭐라고 할 수 없는 거잖아. 그대신 나도 지디에 대해 좋은 얘긴 못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오프닝부터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깜짝 만남을 추진 중이었다. 박명수에게는 가짜 대본을 주는 등 큰 그림을 그렸다. 이어 지드래곤이 '바람났어' 파트에 맞춰 등장했고, 두 사람은 MBC '무한도전' 이후 15년 만에 재회했다.


박명수는 "'굿데이' 보니까 나만 안 불렀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제가 되려 여쭙고 싶다. (김)태호 형이랑 안 좋으세요?"라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많이 늘었네. 옛날에는 내 눈도 못 쳐다봤다"며 티키타카를 보였다.

제작진은 박명수와 지드래곤에게 거짓말 탐지기로 우정 테스트를 준비했다. 박명수는 '지드래곤vs아이유' 중 선택하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을 선택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지드래곤도 "저도 아이유가 더 좋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이유가 명절 때마다 선물을 10년째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은 아이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선 바 있다. 박명수는 "감사의 표시는 뭘로 하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아이유가 항상 잘 챙겨주지 않냐. 갑자기 냉장고가 와 있어서 뭐지? 하고 열었는데 (아이유가) 광고하는 주류를 가득 채워서 제가 군대 가기 전에 줬다. 그래서 고주망태가 돼서 (군대에) 갔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수는 "올해가 '무한도전' 20주년이다. 그래서 작은 이벤트를 하는데 마라톤도 하고. 빅뱅은 '무한도전'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줬고, 솔직히 '무한도전'이랑 같이 간 것 같다. 빅뱅은 '무한도전'과 같이 갔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 데뷔년도도 비슷하고 10주년 때 저희도 10주년이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애곡을 묻자 "모든 곡마다 지금도 들으면 일기장처럼 생각이 나서 다 의미가 있는 노래들인데 굳이 뽑자면 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며 "저희가 내년에 빅뱅이 20주년인데 20주년을 저희도 맞이할 줄 몰랐지만 의미가 깊다 보니까 다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