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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역대급 폭염·태풍 가능성…농가 재해 대비 총력

연합뉴스TV 오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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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역대급 폭염·태풍 가능성…농가 재해 대비 총력

서울맑음 / -1.4 °
[앵커]

지난해 여름은 평균 온도가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것으로 기록될만큼 무더웠습니다.

그만큼 농작물의 피해도 컸는데요.

올해 여름도 폭염과 태풍 등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일찌감치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정부도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에는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특히 농업 분야 피해가 컸습니다.

벼멸구가 확산하며 쌀 농가 피해가 속출했고, 폭염으로 배추 등 채소의 작황이 부진해지며 가격이 급등해 '금배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고,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 발생이 잦을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어 정부는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올 여름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고 폭염, 열대야 등 발생 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구성해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24시간 재해 대비 상황 관리에 돌입합니다.


지난달 말까지는 노후 저수지와 배수로,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1차 점검을 완료했고, 미흡했던 사항에 대해서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추가 점검할 예정입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고온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 감소는 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철저한 사전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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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