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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은퇴 뒤 더 뜨겁다…홍준표 발언 두고 국내 정치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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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은퇴 뒤 더 뜨겁다…홍준표 발언 두고 국내 정치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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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 대통령, 환단고기 관련 주장에 동의·연구 지시한 것 아냐"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정치 고수 두 분과 함께합니다. 두 분이 선대위의 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금융자본시장 위원장, 김성태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중책을 맡으셨네요. 여러 분석할 내용들이 많고. 이수진 앵커의 브리핑을 본 뒤에 자세하게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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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길 / 홍사모 중앙회장 (어제) : 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은 이념과 사상,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홍준표 없는 국민의힘 희망이 없다. 대한민국은 홍준표 대표님이 필요합니다.]

홍준표 전 시장의 지지 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홍준표 전 시장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홍 전 시장은 오늘 아침 국민의힘과 절연을 선언했습니다. 정나미 떨어져서 근처에도 가기 싫다면서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다는 집단이라며 비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집권을 하더라도 좌우가 공존하는 안정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발끈했습니다.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라고 하면서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다라고 하면서 공개 비난한 겁니다. 여기에 이준석 후보도 참전을 했는데요. 본인들이 러브콜을 보내다가 응하지 않으니 인성 운운하는 건 무슨 경우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싸가지가 없다고 적었는데요. 홍준표 전 시장, 은퇴 뒤에 더 뜨거워진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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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수진 앵커가 표현한 대로 은퇴하고 나니까 더 뜨거워졌어요.

[김성태 /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 그렇습니다. 홍준표 시장이 정나미 떨어져서 이 당 근처에도 얼씬하기 싫다 했잖아요. 저 정나미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제가 제일 먼저 했어요. 며칠 전에 모 방송에서 했는데 저게 크게 회자가 돼서 이제 다. 홍 시장도 정나미 떨어져서 저 얘기를 직접 표현하는데. 사실은 그저께 한번 통화를 했어요. 통화를 개인적으로 나가기 전에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그게 맞지 않아서. 통화를 했는데 여전히 본인 입장에서도 그렇게 35년 동안 몸담았던 이 정당을 떠나서, 그것도 일시적으로 잠깐 떠난 게 아니라 탈당까지 하면서 저렇게 당을 위해서 이렇게 조기 대선 불과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이 상황에서 좋은 이야기보다도 저렇게 아픈 이야기를 계속 들려주고 있는 저 대목이 너무나 아파도 아픕니다. 그래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뭐하러 대응을 하고 대꾸를 했는지. 제가 누구보다도 홍 시장을 잘 아는데 한동안 또 일정 부분 저렇게 강한 입장이 나오고 난 이후에 또 본인 입장이 어느 순간 자기 자리로 정리정돈이 되시는 분인데 저럴 때는 건드릴 필요 없어요.]


[앵커]

건드릴 필요 없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관계로 함께 일하셨었잖아요.

[김성태 /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 그렇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까지 등판해서 앞서 보셨다시피 싸가지론까지 지금 등장을 했어요. 그래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금 하와이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국의 정치가 홍준표를 가운데 놓고 서로 막 다툼을 하고 있는 와중에 또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하기도 하고 또 이재명 후보는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하자라고 제안을 했고 이런 상황입니다.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할 상황이 올까요, 어떻습니까?

[김병욱 / 민주당 선대위 자본시장위원장 : 충분히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선 끝나고 오지 않을까요, 홍준표 시장은?

[김병욱 / 민주당 선대위 자본시장위원장 : 보통 떠나면 대선 끝나고 오는데 또 상황에 따라서 대선 전에 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죠. 제가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참 안 되는 집안이구나 그러한 생각을 먼저 했어요. 어떻게 보면 권영세 전 위원장이 홍준표 시장보다 5살 아래죠? 5살 정도 아래일 겁니다. 그런데 인성 운운하지 않습니까?]

[앵커]

정치 경력도 더 선배죠, 홍준표 전 시장이.

[김병욱 / 민주당 선대위 자본시장위원장 : 한참 선배죠. 그리고 이준석 의원도 그 두 의원에 비해서 거의 한 20년 아래일 겁니다. 그런데 싸가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싸가지 없다고, 선배들끼리 그런 모습에 대해서. 정말 사감이 다 가미된 얘기를 전혀 정제되지 않고 SNS에 올린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저는 12.3 내란도 마찬가지고 지난번에 후보 교체 쿠데타도 마찬가지고 지금 SNS 논쟁도 마찬가지고. 정말 보수의 길을 스스로 잃고 있구나. 보수라는 게 질서 유지하고 위아래 잘 따지고 장유유서 지키고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보수의 가치가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보수를 재건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고요. 아마 저런 모습들이 일정 기간 지속되리라고 보고. 저것이 단기간에 치유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내부의 구조적 모순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세 분 다 한 분은 탈당하고 한 분은 국민의힘에 있고 한 분은 개혁신당에 있는데 다 같은 뿌리잖아요. 다 같은 뿌리에서 출발했다가 불과 한 1~2년 만에 완전히 다른 살림을 차리면서 서로가 다른 길을 가고 있고 게다가 인성, 싸가지까지 거론하면서 이제 어찌 보면 막장의 길을 가고 있는 그런 초입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TK에서 유세하면서 여러 펼쳐진 장면들을 보면 TK 민심이 예전과는 다르다라는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굉장히 격앙된 시민들의 반응이 있었는데 저희가 영상으로 짧게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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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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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의 서문시장에서 있었던 일이고 또 울산에서 경적 항의도 있었고 당에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리고 있습니다. 김성태 국민소통위원장의 쓴소리대로만 한다면 좀 나아질 텐데 어떻습니까?

[김성태 /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 글쎄요, 4월 4일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에서 파면 결정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 사실상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헌재에서 파면이 이루어졌지만 그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정치적 책임은 또 당이 올곧이 져야 되는 것이죠. 당이 올곧이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것은 당의 자정 노력, 즉 변화와 혁신을 개혁을 통해서 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오판할 수밖에 없었나, 그런 측면에서 우리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당정 관계를 제대로 유지하는 우리는 책임이 뭔가. 이렇게 정말 뼈저린 자성과 성찰로서 그 변화를 만들어냈어야 하는데 투톱 체제가 그 변화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죠. 그러다 보니까 그 결과가 지금 특히 후보 교체 논란까지 더불어서 우여곡절 끝에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가 섰지만 저 대구 서문시장이라는 것은 첫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새벽에 시작은 했습니다마는 사실상 보수의 텃밭이 TK고 거기에 상징적인 게 대구의 서문시장입니다. 그래서 우리 보수 진영 후보는 저기 가서 기를 한껏 받아옵니다. 그렇게 하고 정말 대선 기간에 그 장정을 잘 이끌어가는 그런 상당히 의미 있는 곳인데 좀 과거와 같지 않은 그런 압도적인 분위기, 여전히 상당한 분위기, 지지 강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과거의 열광적인 그런 분위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그런 측면에서 하여튼 지금이라도 내일부터 공식적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제 임기를 시작하니까 그동안 비대위 체제에서 당의 자정 노력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과감하게 이제 결기와 독기를 가지고 저도 진행을 시켜달라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에게 직접 소통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저는 변화를 기대하면서 그 변화와 함께 국민의힘도 김문수 후보도 훨씬 더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더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후보도 TK 갔었고요. 디비졌다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실제로 당 안에, 선대위에서는 어제 대구, 경북의 민심을 분석하고 계세요?

[김병욱 / 민주당 선대위 자본시장위원장 : 대구에 같이 동행했던 의원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로 놀랐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하고 거의 비슷한 정도의 인파에 휩싸여 있고 그리고 강도가, 지지자들의 강도가 있지 않습니까? 그냥 모여서 손 흔드는 거하고 악수하려고 하고 환호를 지르고 그다음에 절절하게 외치고. 이런 지지자들의 강도가 국민의힘보다 상당히 강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사실 이재명 후보가 영남을 3일 만에 또 내려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가능성을 본 거죠. 영남도 뒤집을 수 있겠구나라는 가능성의 단초를 발견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영남행 행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지금 TK가 계속 보수당을 지지해 왔지만 경제 발전이라든지 또 지역의 자긍심 회복.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성과를 못 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입니다. 또 우리나라 정서상 내 고향 사람에게 한번 기대하고 믿어보자 이런 측면은 또 분명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구와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말 일 잘하고 능력 있고 준비되고 또 성과 좀 내달라 이런 부탁의 말씀도 상당히 많이 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표상으로는 아직은 저희가 기대하는 것보다는 오르는 폭이 그런데 어느 순간은 대구, 경북도 의미 있는 그런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김용태 국민의힘 지금은 공동선대위원장이고요. 비대위원장이 취임을 하게 되면 또 어떤 반전 카드를 꺼내들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다음 주제로 가보겠습니다.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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