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수가 20만 명 가까이 늘며, 넉 달째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 건설업 취업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청년층 고용도 회복 기미가 없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국내 취업자는 2천888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넉 달째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취업자는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실업자는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 인구는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12만 4천 명이 줄었습니다.
6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7월부터 10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업황이 부진한 건설업도 취업자 수가 15만 명 줄며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농립어업 취업자 역시 지난달 한파 등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9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고령층이 주로 취업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1만 8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 명, 이어 30대에서 9만 3천 명이 늘었습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줄었는데 특히 20대 취업자는 17만 9천 명이 줄면서 감소폭이 컸습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4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층이 12개월 연속 늘어난 41만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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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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