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도서 진먼서는 사격 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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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차세대 중·단거리 방공 미사일 공개 발사 |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중·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대만 육군은 전날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의 남부 핑둥 주펑 기지에서 지난해 5월부터 실전 배치를 시작한 지상 발사형 젠-2 미사일의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 관계자는 육군 방공 대대가 고정익 전투기와 무인기(드론), 헬리콥터의 공격 상황을 가정해 목표물을 격추했다며 사거리가 15㎞인 젠-2 미사일은 대만이 개발했으며 1987년부터 운용되고 있는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MIM-72A/M48 채퍼럴'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군 진먼방어지휘부는 전날 관할 진먼다오 내 지역에서 보병, 전차, 포병 등을 투입해 해안에서 합동 화력·지휘통제를 검증하는 '타이우(太武)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만이 관할하고 있는 진먼다오는 대만 본섬과 약 200㎞ 거리에 있는 섬으로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과는 불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한편, 대만언론은 대만 국방부가 2019∼2026년 143억 대만달러(약 6천685억원)를 투입해 교전통제 시스템 6개, 위상배열 레이더 시스템 6개, 발사차량 29대, 젠-2 미사일 246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무기들은 기존에 배치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어벤저 대공 미사일, 톈궁 방공 미사일, 톈젠-2 지대공 미사일 등과 함께 대만 방공 시스템으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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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먼방어지휘부의 실사격 훈련 |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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