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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누명 언급 “난 당당해, 오해 풀었다”

매일경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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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누명 언급 “난 당당해, 오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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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ㅣ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사진ㅣ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7)이 과거 마약 투약 누명을 썼던 일을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 출연했다.

이날 고승우 변호사가 “‘무한도전’ 시청자로서 궁금한 게 있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조사 아니죠? 전 당당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경찰조사를) 꽤 받아봤잖아. 프로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드래곤은 “프로? 풀었죠. 오해를”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정밀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됐다.

당시 경찰에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저는 마약 범죄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면서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부디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당한 태도로 말했다.

이후 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은 마약퇴치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했다. 재단 명예이사장을 맡은 지드래곤은 저작권 수익 일부를 기부, 예술인재 후원과 청소년 마약 치료 등 공익활동을 예고했다.


지드래곤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연예인들이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진 이유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통상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전 그렇지 않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찾아왔다. 절대 마약이 돼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8년 만의 월드투어 ‘위버맨쉬(Übermensch)’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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