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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러닝 익스피리언스(Running Experience)’ 콘셉트를 적용한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잠실점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나이키 매장이 들어서는 잠실점 일대는 특히 MZ 러너에게 주목받는 러닝 성지다. 석촌호수, 송파 둘레길,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등 러닝을 즐기기 적합한 장소가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에 잠실점은 러닝 붐 초기부터 러닝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확대해왔다. 호카 등 글로벌 러닝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을 국내 최초로 유치하는 한편, 스타일런 등 백화점 유일의 러닝 대회도 지난 2017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잠실점의 러닝 관련 상품군 매출은 지난 2개년(2023~2024년)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며 전점 최상위 매출을 기록 중이다.
15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320평대 규모로 조성되는 나이키 라이즈는 기존 100평대의 나이키 매장 규모를 3배가량 확대하고, 러닝에 특화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접목된 통합형 매장을 구현했다. 특히 베이퍼 플라이4 프로토 등 최상위 글로벌 한정판 상품을 두루 갖추고, 대형 디지털 스크린, 메탈 소재의 인테리어 요소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매장을 완성했다
매장 내부는 각기 다른 개성의 3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우선 ‘이니셔티브존’에서는 매 시즌 업데이트되는 러닝 웨어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10미터에 달하는 파노라마형 초대형 슈즈 월을 통해 퍼포먼스 및 라이프스타일 슈즈 등 프리미엄 제품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커뮤니티존’에서는 러닝화 및 러닝 웨어 등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Lock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크인 데스크를 통해 전문가의 러닝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퍼포먼스 존’은 고성능 러닝화를 직접 착용하고 뛰어볼 수 있도록 트리이얼(Trial)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혐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21일부터는 연 회원 1000명 규모의 국내 최대 런클럽 ‘나이키 런클럽 롯데월드타워(NRC-LOTTE WORLD TOWER)’를 운영한다. 잠실 롯데타운에서부터 올림픽 공원 일대를 코스로 정해 전문 코치가 매주 약 20~30명의 러너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러닝 메이트로도 나서 러너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다.
또한 실제 러닝 대회의 준비를 위한 계절별 맞춤 트레이닝 클래스도 운영한다. 5~6월에는 초보자를 위한 러닝 기초, 7월에는 중급자를 위한 인터벌 트레이닝, 9월은 마라톤 시즌 대비 장거리 달리기, 11~12월은 몸 관리에 중점을 둔 시즌 마무리 러닝 등이 대표적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잠실 롯데타운은 MZ세대가 가장 주목하는 서울권 최대 러닝 메카”라며 “국내 최초 러닝 콘셉트를 적용한 잠실 나이키 라이즈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러닝 마니아들이 찾는 미래형 러닝 매장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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