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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주를 부탁해' 방송 캡처. |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유의태가 연기하는 '주엽'은 최수영(금주)와 결혼을 앞두고 미래를 약속한 남자친구다. 완벽한 예비 신랑처럼 보였던 그는 실상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가진 채 이중생활을 이어오며 최수영은 철저히 기만했다.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최수영은 배신감에 휩싸였고, 유의태는 최수영에게 술보다 더 쓰디쓴 상처를 남긴 채 이별을 맞았다.
13일 방송된 2회에서는 유의태가 내연녀와 다정한 모습으로 최수영과 맞닥뜨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어 “하룻밤 실수였는데 아이를 가졌더라고. 그때 술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어”, “널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니야”라며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늘어놓는 유의태의 태도는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공분을 유도했다.
여기에 “선 넘지 말고 너나 똑바로 살아. 이렇게 뒤통수 처 맞고 살지 말고”라는 몰염치한 발언까지 내뱉으며 최수영을 또 한 번 울렸다. 그는 뻔뻔한 면모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리면서 시청자 사이에서 '최악의 전 남친'이란 별명을 얻었다. 초반 화제몰이에 힘입어 '금주를 부탁해'는 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금주를 부탁해' 방송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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