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애슬레틱스에 1-11로 크게 졌다.
김혜성은 교체 선수로 뛰었다. 무키 베츠 대신 2번 타자 유격수로 경기 도중 들어갔다.
타석은 한 차례만 소화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지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던 김혜성에게 이날 기회는 많지 않았다.
김혜성의 올 시즌 타율은 0.304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08이다.
다저스 마운드가 무너졌다. 애슬레틱스 타자들에게 무려 18안타를 맞았다.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볼넷에 그쳤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나란히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 선발투수진은 비상이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쏟아졌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과거 다저스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곧 돌아온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커쇼는 오는 18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커쇼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졌다. 삼진 2개, 볼넷 2개를 기록하는 등 2실점했다.
몸 상태엔 자신이 있다. 이제 투구에만 전력을 다할 수 있다고 했다.
커쇼는 "피칭에 집중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투구했을 때는 발이 너무 아파서 통증만 생각했다. 지금은 아픈 곳이 아닌 다음 투구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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