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최초로 고척돔 무대 오른다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KT지니뮤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가상 아이돌 최초로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14일 KT지니뮤직에 따르면 이세계 아이돌은 오는 16∼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이세계 페스티벌 2025’에 출연한다.

‘이세계 페스티벌’은 이세계 아이돌의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다.

K팝 스타와 가상 아이돌이 한데 출연하는 축제로 지난 2023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첫 행사를 열었다.

‘이세계 페스티벌 2025’ 포스터. [KT지니뮤직]

이세계 아이돌은 둘째 날인 17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가상 아이돌이 수용인원 2만명에 달하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십센치, 선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트리플에스, 일본 걸그룹 AKB48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앞서 16일에는 태양, 츄, 밴드 국카스텐, 그룹 더보이즈를 비롯해 미국 싱어송라이터 케시, 일본의 가상 아티스트 듀오 히메히나 등이 출연한다.

한편 2021년 데뷔한 이세계아이돌은 데뷔곡 ‘리:와인드(RE:WIND)’부터 인기를 끌어 버추얼 걸그룹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세계아이돌이라는 IP는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과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로도 확장돼 누적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하며 더 다양한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웹툰 단행본 및 스페셜 공식 굿즈 펀딩 모금액이 88억원에 육박하면서 국내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대 후원금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