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우주·과학기술 공약 발표…"국가 예산지출 5% R&D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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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가 예산지출의 5% 이상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 두 번째 우주·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적극적 투자와 법안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인의 긍지와 위상을 높이겠다"며 "과학기술인의 지위·처우·권리보장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기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부총리 및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하겠다"며 "AI·과학기술·정보통신부총리를 신설해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예산과 조직 부여하겠다"고 했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5년 내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과학기술의 뿌리인 기초 연구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R&D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관련 법안 처리를 통해 연구 착수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3년 단축하겠다"며 "통합적 심의·배분 및 공동연구 확대로 부처 및 출연연구소 간 칸막이를 낮추겠다"고 했다.

이외 △도전적 연구 분위기 조성과 각종 절차 간소화 △지역 연구개발 활성화 △기업과의 협력 강화 △이공계 인재 지원 △직무발명 보상금 개선 및 우수 연구자 인센티브 강화 △국가 특임 연구원 제도 활성화 및 여성·시니어 연구자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김 후보는 이날 우주경제 로드맵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탐사를 통해 글로벌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경남 진주·사천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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