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매출이 3억2571만달러(약 472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2663만달러(약 387억 원)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2197만달러(319억 원)다.
원화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환율을 적용하면 매출은 1년 전보다 5.3% 늘었다는 게 네이버웹툰의 설명이다. 적자전환에는 지난해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인한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광고, 지식재산(IP) 사업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광고 매출은 1년 사이 7.8% 증가한 3990만 달러, IP 부문 매출은 11.8% 늘어난 25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2.5% 줄어든 2억6020만 달러였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와 같은 환율을 적용할 경우 유료 콘텐츠 매출도 한국,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유료사용자당평균수익(ARPPU)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고 강조했다. 일본 라인망가는 1분기 일본 전체 iOS와 구글 플레이 통합 앱 마켓 기준으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전망치로 3억3500만달러에서 3억4500만달러(약 4600억원)를 제시했다. 전년 대비 약 2.2%에서 5.2%의 성장을 기대한다는 관측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전 사업 부문이 동일 환율 기준 고루 성장했다”며 “더욱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독자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임유진 기자 (newjea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