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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AI 생태계 확장…워치·차량서 쓴다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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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AI 생태계 확장…워치·차량서 쓴다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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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국내 유수 게임사들의 실적발표가 이날 이어집니다. 14일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펄어비스 3사는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합니다. 엔씨는 지난해 3·4분기 적자를 기록해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위메이드는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질지 관심을 모읍니다. 한편 펄어비스는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기기 전반으로 확대 적용합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쇼:I/O 에디션'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 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연내에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인 '웨어OS', 차량용 OS인 '안드로이드 오토', 구글 빌트인 차량, 가상현실(XR) 기기 등에 제미나이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스마트워치에 적용된 제미나이 AI(이미지=구글)

스마트워치에 적용된 제미나이 AI(이미지=구글)



■ 미국의 'AI 칩 수출 제한' 전략이 오히려 중국의 인공지능 굴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우려가 점차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는 트럼프 정부의 H20 수출 제한 발표 할 만에 차세대 AI칩 '어센드 920'을 공개했습니다. 화웨이는 어센드 920을 올해 하반기 양산할 계획으로, 차세대 칩의 성능이 H20 보다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AI 칩·GPU 등을) 수출하지 못하게 제한하더라도 중국 AI 시장은 수년 내 5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미 정부의 제재는 자국 기업에 손해를 끼치고,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시장을 차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넥슨 계열사 넥스페이스에서 가상자산과 접목한 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오는 15일 정식 출시합니다. 넥스페이스는 게임과 관련해 가상화폐 'NXPC' 발행했습니다.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NXPC로 교환할 수 있고, 게임 생태계에서 콘텐츠 생성에 기여해도 NXPC를 보상으로 받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백서(화이트 페이퍼)에 따르면 해당 코인의 총 공급량은 10억개로 고정돼 있습니다.

■ 애플이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오는 9월부터 업데이트되는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9에 AI 기반 배터리 관리 모드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새 기술은 사용자가 아이폰을 쓰는 방식을 분석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네이버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조직인 D2SF가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일찍부터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2SF는 13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10년간 115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누적 기업 가치의 합은 5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D2SF는 2017년부터 아이디어 단계였던 퓨리오사에 투자했습니다. 양상환 D2SF 센터장은 "그 때 퓨리오사는 5장짜리 장표 외에 설계도도 없었다. 당시에만 해도 주위에서는 '스타트업이 어떻게 AI반도체를 만드냐'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네이버는 퓨리오사AI의 첫 번째 반도체 스펙을 같이 디자인했고, 첫 투자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퓨리오사는 현재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해 약 9,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의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조 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이 수익창출을 본격화시키며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 5,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증가했습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1분기 전체 서비스 매출의 7%를 AI·IT 분야에서 기록했습니다.

■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가 반년 만에 50% 이상 상승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벤처캐피털 액셀(Accel)이 주도하는 5억 달러(71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정된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140억 달러(약 19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90억달러(12조원에서) 약 56%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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