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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소주 1만5000병 '와장창'…강남선 남성 '투신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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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소주 1만5000병 '와장창'…강남선 남성 '투신 소동'

서울 / 25.0 °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소주병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서울 강남에선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이다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녹색 소주병으로 뒤덮였습니다.

중장비가 산산조각이 난 소주병을 연신 쓸어 담습니다.


어제(13일) 오후 5시 50분쯤 익산-장수 고속도로 완주나들목을 지나던 화물차에서 소주병 상자가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30병들이 소주 상자 500개가 쏟아지며 도로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정리를 위해 1시간 가까이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커브를 돌다 소주 상자가 쏟아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높은 건물 앞에 에어매트가 놓이고 주변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강남의 15층짜리 건물 옥상 난간에 한 남성이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남성은 SNS에 투신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건물에 올라가 소동을 벌였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했고, 3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다 남성의 팔을 잡아 구조했습니다.

구조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소방호스가 연신 물을 뿜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크게 번지면서 근로자 178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은 물류센터 1층 기계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제주 남서쪽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8명 모두 중국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고, 우리 해경이 인계 받아 제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강남소방서·제주지방해양경찰청 시청자 송영훈·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영상편집 정다정]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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