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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나선 트럼프, 비즈니스 외에도 '종전' 협상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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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나선 트럼프, 비즈니스 외에도 '종전' 협상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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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동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투자 약속을 받아냈고,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제재도 해제하기로 했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도 이어갑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여기서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에너지와 국방, 자원 등 포괄적인 전략적 경제동반자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는 6000억달러, 약 85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도 받아내면서 미국 방산업체 12곳이 사우디와 방위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는 이외 여러 중동 현안을 논의했는데 시리아 문제도 포함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리아에 대한 제재 중단을 명령해 그들에게 위대한 업적을 이룰 기회를 줄 것입니다.]


미국의 시리아 제재 해제는 중동의 맏형 사우디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사우디가 이스라엘 등과 외교관계 정상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의 중동 방문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는 '종전'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트럼프 중동 순방 일정에 맞춰 중재국 카타르에서 휴전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오는 15일 튀르키예에서 대화를 제안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정상간 직접 대화를 역제안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온다면 자신도 일정을 변경해 튀르키예를 찾겠다고 말해 종전 협상의 빅딜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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